상어 수영복 입고 집앞 물놀이터 다녀온 날

일요일 오후, 집 바로 앞 놀이터 물놀이터에 다녀왔습니다.
유난히 더운 날이라 큰 계획 없이 상어 수영복 하나 입혀서 나갔는데,
오늘 하루 중 제일 잘한 선택이었습니다.
후드에 상어 눈과 이빨이 달린 수영복을 입혀 놓으니
영락없는 아기 상어였습니다.
물을 무서워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,
웬걸 바닥에서 솟는 분수를 보자마자
손을 번쩍 들고 그 밑으로 돌진하더군요.
분수 물줄기를 정통으로 맞고도 까르르 웃으며
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,
이 표정 하나 보려고 주말에 나온 보람이 있다 싶었습니다.
집에서 걸어 나올 수 있는 거리라
부담이 없다는 것도 이런 날엔 큰 장점입니다.
멀리 물놀이장을 찾는 대신 수영복만 입혀
잠깐 나갔다 온 것만으로도 아이는
하루 종일 신이 났습니다.
여름철 물놀이는 짧은 시간이라도
아이가 금방 지치고 체온이 떨어질 수 있어서,
중간중간 쉬며 물기를 닦아 주고
수분을 챙겨 주는 정도만 신경 쓰면 충분했습니다.
우리 아이들은 물놀이 좋아하나요?
집 근처에서 즐겨 찾는 물놀이 장소가 있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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